창원시·농어촌공사, 가시연꽃 복원 추진
창원시·농어촌공사, 가시연꽃 복원 추진
  • 이은수
  • 승인 2021.01.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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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생태계 보전 환기 효과
창원시가 한국농어촌공사와 손잡고 멸종위기에 처한 가시연꽃 복원에 본격 나선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는 2005년까지만 해도 가시연의 집단군락지였으나 이후 급격하게 감소하며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창원시는 14일 시정회의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와 주남저수지 ‘멸종위기 가시연꽃 복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복원사업은 2021년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다.

이에 시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상호 유기적인 협조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나선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주남저수지에 사라졌던 멸종위기종 2급인 가시연꽃 서식지가 복원돼 생태계 보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000년 초 주남저수지에 다량 서식했으나 지금은 거의 사라진 가시연꽃 서식지 복원을 목표로 한다”며 “주남 멸종위기 가시연꽃 복원사업이 주남저수지의 습지 가치 회복과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숙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장은 “초대 국립생태연구원장을 지낸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는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는 인간이 무분별한 개발로 야생 생물의 서식처를 파괴하고 종 다양성을 헤쳐서 나온 부작용’이라면서, ‘화학 백신 접종보다는 생태계를 복원해 주는 생태백신 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주남지 가시연 서식지 복원 사업은 야생 동식물에게나 시민들에게는 더 좋은 쉼터를 제공해 식물다양성과 함께 생태백신의 조그마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했다.

가시연꽃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가장 잎이 커서 지름이 2m에 이르기도 한다. 잎과 줄기, 열매 식물체 대부분이 가시로 덮여 있다. 대규모 습지 준설과 수질 오염에 취약하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가시연꽃.
창원시는 14일 시정회의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와 주남저수지 ‘멸종위기 가시연꽃 복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측 두번째가 허성무 창원시장, 세번째가 이명숙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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