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보조금 12억 3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국·공립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미세먼지를 감소시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선정된 어린이집은 고성능 창호(窓戶),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외벽단열, 방수, 고효율 냉·난방장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스마트에어샤워 설치 등의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된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은 반성·하대·옥봉·칠암·대곡·상평어린이집 등 6개 국·공립어린이집이다.
공사는 ‘그린리모델링센터’로 지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았으며 지난 12월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최근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 소요량 및 냉·난방비 감소로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국·공립어린이집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비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성기자 리모델링을 앞둔 진주 반성어린이집을 진주시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