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듣는다] 윤상기 하동군수
[2021년을 듣는다] 윤상기 하동군수
  • 최두열
  • 승인 2021.01.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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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행복한 하동, 더 튼튼한 군정’을 위해…8대 핵심 키워드 중점 추진 할 터

윤상기 하동군수는 신축년 새해 화두로 “안전하고 건강한 하동, 기후변화 대비 친환경 미래 준비, 코로나시대 관광·수출·농업·경제 활성화,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준비 그리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정상화 등 8가지 핵심 키워드의 중점 추진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며 새해 군정 추진방향과 각오를 밝혔다.

윤 군수는 “알프스 하동의 100년 먹거리를 위해 지난 1년간 지구 20바퀴를 발로 뛰며 열정을 쏟아왔던 많은 일들을 생각하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더 행복한 군민, 더 튼튼한 군정’을 위해 멈춤 없는 전진을 계속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상기 하동군수



-지난해 군정에서 가장 큰 성과가 있다면 무엇인가.

▲지난해 8월 섬진강유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하동지역에 많은 홍수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여야 정당대표, 국회의원, 장관 등이 연이어 하동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국비 966억원과 지방비 156억 7500만원의 재해복구 사업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또 2022년 하동 세계차엑스포 국제승인도 큰 성과다. 코로나19로 여기저기 이미 계획되고 추진 중이던 인근 도시의 엑스포마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와중에 기획재정부 최종 승인을 받아내기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러나 내외군민 모두의 간절한 염원이 있어 가능했다. 이를 발판으로 가루녹차 수출 확대를 위한 생엽 자동컨테이너 설치와 녹차 가공공장 이전으로 친환경 수출가공단지 기반이 마련됐다.

-섬진강 범람의 원인과 항구적인 대책은 무엇인가.

▲피해원인은 기록적인 폭우, 섬진강 하구 바닷물의 만조, 댐 방류로 인한 섬진강 수위 상승으로 인한 역류 등으로 분석됐다. 화개장터가 물에 잠긴 것은 지난 32년 만에 처음이다.

더구나 섬진강 하류는 매년 퇴적토가 쌓여 폭우 시 하천수위 상승으로 수해발생의 요인이다. 퇴적토의 생성 원인은 섬진강 상류의 댐 건설 및 다압취수장 증설로 유량·유속 감소로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퇴적토가 증가해 하천흐름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다행이 지난번 홍수로 대통령이 화개장터 방문 시 섬진강 하류 퇴적토 준설 면적 69.3㏊에 198억 4700만원의 하상정비 예산을 건의해 1차로 34.3㏊를 올 상반기에 정비할 예정이며 부족분도 정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함에 따라 향후 섬진강 수해위험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알프스하동 프로젝트가 환경단체의 반대로 찬반여론이 팽배하다. 대책은 무엇인가.

▲지난해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사업과 관련 정부의 한걸음모델 상생조정기구가 6개월 동안 7차례 운영됐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정부의 한걸음 모델 상생조정기구에서 기존 사업보다 축소한 형태로 진행하라는 뜻도 있는 게 사실이다. 하동군은 국토절반이 산지규제로 산림자원이 전무한 상태다. 지역이 험준한 산악으로 악양, 화개, 청암 간 지역 단절과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했다. 하동은 체험·체류형 관광시설 부족으로 산악지형인 하동군의 성장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 때문에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하동은 지리산, 섬진강, 남해바다를 품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춰 하동 100년 먹거리 사업으로 국가를 대표할 세계적인 관광자산으로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대규모 산림파괴, 보전산림 개발을 우려하지만 지리산은 군민 삶의 터전으로 환경파괴는 없다. 모든 궤도노선은 국립공원구역은 제외되며, 회남재 임도구간을 활용해 산림훼손은 최소화 할 것이다. 무가선열차인 모노레일(지주형 파일방식), 산악레일은(매립형 궤도방식)친환경공법을 도입해 시공한다. 반달곰 서식지 보존을 위해 생태통로 및 충돌방지 울타리 설치로 생태계 단절 방지에 우선할 것이다.

이와 같이 향후 무가선열차(한국철도기술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배터리 충전 전기열차),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 궤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숙박 인프라 구축 등 체류형 산림관광 모델 구축은 ‘산지관리법’ 등 관련 법률에 맞게 사업 시행을 할 것이다. 주민 직접소득 창출이 가능한 마을호텔 운영은 군민의견을 수렴해 진행할 계획이다.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는 민자 1650억원을 투입해 하동군 화개면∼악양면∼청암면 해발 800m 지리산 자락에 궤도열차 12㎞, 모노레일 2.2㎞, 케이블카 3.6㎞, 정거장 6개소가 설치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대한민국 도시재생뉴딜 1호 사업이 하동에서 첫 완공됐다. 군민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정부에서 실행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하동군에서 첫 완공 사례가 나왔다. 도시재생 사업은 국토교통부, 경남도, 하동군이 지난해 11월 23일 하동에서 처음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 우리동네살리기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하나로써 소규모 ‘동네단위’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역주민들은 담장이 허물어져 경관을 헤치고 안전이 우려되는 54호의 노후주택을 수리하고, 공가와 폐가로 방치됐던 빈집들은 마을회관과 순환형 임대주택 등으로 탈바꿈하여 동네의 분위기를 환하게 바꾸었다. 또한 단절된 철길 마을이었던 광평마을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하동공원, 송림공원 등 지역의 상징적인 관광자원의 연계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근접성이 우수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하동군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7년 하동읍 광평마을과 2020년 하동읍 동광마을, 진교 중삼마을 등 3개 마을이 선정됐다.

-갈사·대송산단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 등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개발 지연은 하동군의 최대 고민거리였다.

대송산업단지는 하동군 금남면 대송리·진정리 일원 136만 7048만㎡(약 41만 400평)에 공공 333억 원과 민자 2007억 원 등 23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민자개발로 진행돼 왔던 대송산업단지는 대외 경제 불안과 코로나19 등이 맞물려 분양률 저조와 자금난으로 그동안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군은 지난달 24일 금융대주인 트루프랜드 하동제일차에 대송산단 터 일부인 17만 4900㎡ 매입비 450억 원을 지급하고 공영개발 사업에 본격착수 했다. 또 SPC인 대송산업개발(주) 소유의 대송산단 나머지 모든 땅도 매입해하고자 군의회의 승인을 받아 1300억 원의 지방채 발행도 함께 추진하게 됐다. 군은 재정적 손실을 줄이고자 1%대의 저금리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군은 여러 업체와 분양계획 체결 실무협의를 진행 중에 있고, 유치업종 확대로 가시적 분양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공영개발 전환으로 조기분양을 통한 채무부담을 완화하겠다.

-하동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해는 군민과 함께 동심만리로 어려움을 극복한 한 해였다. 군민과 일심동체로 극복한 지난해 8월 수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군격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하동군민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리산, 섬진강, 남해바다는 군민이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며, 군의 명운이 달린 알프스하동 프로젝트와 갈사·대송산단은 10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 터전이고 숙명이다. 하동 100년 미래 먹거리 완성을 위해 50만 내외군민의 힘을 모으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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