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2월부터 창원지역에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 접종 가능할 듯”
창원지역에 공무원과 버스기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창원지역 백신 접종은 2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창원시에 따르면 행정복지센터 직원(경남1745번)이 지난 17일 검사 후 18일 양성으로 판정, 해당 동사무소가 일시 폐쇄됐으며, 전 직원은 검사 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9일부터는 별도 직원 5명을 배치해 필수 민원 업무는 가능토록 하여 민원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한 관내 버스기사 2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창원시는 9개 업체 1855명의 기사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행정복지센터 직원은 경남 1729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1729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경남 1715번(창원476번)과 1716번(창원477번) 확진자는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와 영양사다.
역학조사 결과, 지난 8일 진주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날까지 창원시 진주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명, N차 감염자 2명 등 모두 4명이다. 1704번(창원473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지역 내 시내버스 운전기사다.
버스의 경우 가림막을 통해 기사와 승객이 분리돼 역학조사를 하지 않았다. 다만, 휴게실 등에서 접촉한 버스기사 5명에 대해선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명(경남1722번, 창원480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허성무 시장은 이날 창원시 공무원, 버스기사, 요양병원 등 확진자 발생에 따른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했다.
특히 허 시장은 “창원지역에는 2월이면 아스트라제네카·얀센부터 백신 예방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며 “모더나·화이자 백신의 경우 초저온 냉동이 필요하다. 백신접종 기관, 방법 등 최적의 방안 도출을 위해 관내 병원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에 따른 초기 혼란을 피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과 함께 의사, 간호사 등이 포함된 지역협의체도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종철 창원보건소장은 “백신 접종은 2월초까지 앞당겨 질 수도 있다”면서도 “공급물량이 부족해 60만명이 이상 접종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창원시는 18세 미만의 경우 안정성이 확보 안돼 연내 접종은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최근 대량의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해서는 상주 종교센터, 진주 모 기도원, 마산과 창원 등 3개 교회 등 총 812명의 검사 대상자 중 상주 종교센터 참석자 1명을 제외한 811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이은수기자eunsu@gnnews.co.kr
Tag
#백신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