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테마파크 부지 문화재 흔적 출토
미래교육테마파크 부지 문화재 흔적 출토
  • 임명진
  • 승인 2021.01.19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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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시설 집터 등 19점 나와
문화재청 5월까지 정밀조사
교육청 “보존정도는 아니다”
경남교육청이 470여억 원을 들여 의령군에 설립예정인 ‘미래교육테마파크’ 부지에서 수십 점의 문화재 흔적이 발굴돼 착공일정 등의 공사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의령군에 조성될 ‘미래교육테마파크’는 경남의 미래교육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꼽힌다. 미래학교 체험과 교육과정 콘텐츠 연구개발을 위해 서동리 757 일대 3만 7000㎡부지에 총사업비 467억을 들여 조성될 예정이다.

당초 계획은 오는 3, 4월께 착공에 들어가 2022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착공에 앞서 실시한 문화재 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로 추정되는 석관묘 등 19점의 문화재 흔적이 발굴됐다.

문화재청의 발굴 계획에 따라 지난해 7월15일부터 전체 면적의 2%에 대해 최초 표본조사를 실시했는데, 여기서 석관묘와 석축시설 등 7점의 문화재 흔적이 출토됐다. 이후 전체 면적의 10%에서 실시하는 시굴조사에서 주거시설, 집터 등 12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이달 5일부터 오는 5월4일까지 전체 면적의 50%에 해당하는 부지에서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남교육청은 미래교육테마파크 건설기간이 정밀조사 기간 등을 감안해 당초보다 최대 8개월 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밀조사를 통해 추가 발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경남교육청은 기존에 발견된 비슷한 사례와 비교했을 때 일단 보존 정도의 가치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발견된 문화재 흔적의 가치에 따라 보존과 다른 지역으로 이관, 기록으로 남길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열린 제382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에서도 이 부분이 지적됐다.

송순호 의원은 “교육청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발견된 흔적의 상태를 보았을 때 일대가 보존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공사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전체적인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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