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시대, 주목해야 할 5대 산업
美바이든 시대, 주목해야 할 5대 산업
  • 강진성
  • 승인 2021.01.24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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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대미 수출유망분야 보고서
신재생·전기차·바이오 등 선정
디지털전환·홈리빙도 성장 가능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부인 질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두툼하고 오래된 성경 위에 왼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부인 질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두툼하고 오래된 성경 위에 왼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한국경제와 경남경제에 어떤 영향이 미칠 지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수출유망분야에 대한 보고서가 나왔다.

24일 한국무역협회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방향과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대미 수출 5대 유망분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5대 수출 유망분야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바이오헬스’, ‘디지털전환’, ‘홈리빙’을 꼽았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태양광 셀·모듈, 풍력타워 등이다. 바이든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주장해 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50년 미국의 전력 생산에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의 태양광 셀 수입액(81억6000만달러) 가운데 한국산은 11.5%(9억4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전기차와 배터리도 수출 유망 분야다. 지난해 미국의 한국산 배터리 수입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7억7000만달러다.

보고서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대미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후방산업 품목의 수출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생산이 확대되면 관련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도 동반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헬스 시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오바마 케어 부활, 약가 인하 등 공공의료를 강화하려는 정책 기조와 맞물려 확대된다. 여기에 미국의 고령화 흐름도 바이오헬스시장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입이 급증한 진단키트, 마스크 등 방역물품 이외에 복제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의약품과 물리치료기기 등 관련 제품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505만 명으로 바이오헬스 시장은 선진국 중 가장 크다.

디지털 전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미국에서 컴퓨터 부품인 SSD(고속저장장치)의 수입은 38% 증가했다. 반도체 등 부품수요는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5G에 대한 투자를 예고하면서 통신장비 및 부품 수출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 확산과 미국 내 핵심 소비층인 20∼40대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으로 가전, 가공식품 등 홈리빙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계에서는 바이든 시대에 경남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유치, 업종 전환 등 행정력과 지원이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바이든 정부 정책 및 5대 수출 유망분야

(자료=한국무역협회)

정책 및 시장환경 5대 유망분야
1. 친환경 탄소중립
-전기차 인프라 확충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1.신재생 에너지 관련 품목
-태양광 셀
-풍력타워
-케이블 등

 
2. 전기차 및 부품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등
2. 코로나19 대응·공공의료 강화
-오바마 케어 부활
-약가 인하
3. 바이오헬스
-의약품
-진단키트
-물리치료기기 등
3. 기술패권
-과학기술 R&D 적극 지원
-5G 통신망 확대
4. 디지털 전환
-SSD
-5G 통신장비 등
4. 시장환경 변화
-비대면 트렌드 확산
-급속한 고령화
-밀레니얼 세대 부상
5. 홈리빙
-주방기구
-식기세척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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