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재난지원금 농민도 지급해야”
함안군 “재난지원금 농민도 지급해야”
  • 여선동
  • 승인 2021.01.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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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경남도에 지원 건의
코로나에 수박 판로 막혀
행사 등 농가돕기에 나서
코로나19 여파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수박농가를 위해 함안군과 유관기관 등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함안군은 농식품부와 경남도에 수박농가 등 농민들도 긴급재난지원 대상에 포함되도록 건의하고 나섰다.

25일 함안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수박 소비가 줄고 시세도 떨어져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군은 수박 소비부진에 따른 농가간담회를 열고 재난지원금 및 농협의 경영자금 이자상환 연기를 건의하는 한편 농식품부와 경남도를 방문해 과채류 가격안정을 위한 자금지원과 농산물수급안정 지원사업에 수박이 포함되도록 건의했다.

또한 설 명절 수박 특별할인 행사를 군과 경남도 차원에서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외도 수박하우스 시설비 50% 신규사업 지원과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농업인도 포함하여 지원토록 정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군은 수박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판촉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유흥시설 집합금지가 지속될 경우 설 명절 전후 수박 가격하락에 농업인의 농가부채가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형유통점과 연계한 기획 판촉행사를 내달 7일까지 농협유통과 이마트 등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행사로는 조합공동법인과 광일영농조합법인을 연계해 추진하고 카카오선물하기, 온라인 택배판매를 한진물류와 농협 공동마케팅 판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향우회와 경남도, 창원시, 유관기관 등에 소비촉진 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4회에 걸쳐 펼친다.

군 관계자는 “수박축제 예산을 활용한 설 수박 홍보마케팅 추진과 코로나 여파가 지속될 경우 수박을 비롯한 주요 농산물의 가격하락으로 농가경영애로와 부채 증가가 심각하게 우려돼 선제적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하시기에 맞춰 시작된 수박 사주기 운동과 온라인 판매 결과 현재까지 약 1만통을 판매했다.

군은 겨울수박은 각종 행사의 구색용 식품이고 겨울한파가 길어지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겪어지지 않은 상태에, 소상공인과 기업체의 심각한 경기불황 여파로 판로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예상했다.

하지만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함안수박 사주기 캠페인(페이스북)과 군청 홈페이지 홍보와 교육청, 유관기관 등 판촉활동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고 군은 설명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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