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음식업중앙회 통영시지부
‘집합금지 연장조치 불복’시위
‘집합금지 연장조치 불복’시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고 가운데 유흥음식업자들이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영업에 타격을 받아 생계가 막막하다며 집합금지 철회와 영업 손실에 대한 합당한 보상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통영시지부는 25일 통영시 제1청사 앞에서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흥업소 집합금지 연장조치 불복시위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유흥업계는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하고 많은 희생을 감수하며 집합금지 명령에 충실히 따랐지만 제대로 된 지원도 없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집합금지 명령의 연장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불복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흥업이라는 규정 아래 각종 정책지원에서 철저히 배제돼 그 어떤 업종보다 장기간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많은 업주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임대료와 공과금 등 고정경비 지출은 업주와 종사자들을 신용불량으로 내몰아 가정 파탄까지 야기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영업제한과 집합금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면서 “정부의 원칙 없고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을 강력히 규탄하며 피해에 걸맞는 충분한 보상과 집합금지 명령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흥음식업계는 지난 21일 경남도청, 22일 김해·창원 등지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박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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