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문화재 체험프로그램 확대한다
경남도 문화재 체험프로그램 확대한다
  • 정만석
  • 승인 2021.01.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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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어려운 문화재 적극활용 ‘활용이 곧 보존’
세계유산 고택 등 6개 영역·38개 프로그램 운영

경남도는 문화재를 활용한 교육·공연·체험 행사를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54억원을 투입해 38개 문화재 활용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39억원 32개 프로그램 보다 증가했다. 도가 이처럼 확대운영하기로 한 것은 다소 접근하기 어려운 문화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고유의 전통과 멋을 향유하는 기회로 삼자는 취지에서다.

현장프로그램은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전통산사, 문화재 야행, 고택·종갓집 6개 영역에 걸쳐 문화재별로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는 양산 통도사에 비대면 관람 프로그램인 ‘빅게임 통도사’를 구축한다.

현장에서 ‘빅게임 통도사’ 앱을 설치한 뒤 통도사 내 QR코드를 인식하면 관람동선에 따라 스토리 기반의 미니게임이 진행된다.

또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의 고유한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통영 ‘이순신학교’, 김해 ‘톡(Talk)하면 통(通)하는 생생 가을나들이’, 함안 ‘화천농악과 함께하는 함안 생생(生生) 마실’, 고성 ‘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 생생!’ 등 1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진주 ‘법고창신 가호서원!’, 김해 ‘월봉 슬로(slow) 자연학교’, 사천 ‘6기예(6技藝)로 사천향교에서 놀아보자!’ 등 1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인문학적 정신유산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체험하는 사업이다.

창원시 ‘성인이 머무는 곳, 성주사로 가자!’, 거제시 ‘신광사, 석불의 미소’, 고성군 ‘옥천사 봉쥬르 시왕, 하와유 나한’, 남해군 ‘나도! 남해, 화방사 문화유산 발굴단’ 등 4개 사찰에서 진행된다.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과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융합해 야간에 특화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통영 ‘통제영 300년의 비밀(7夜 구성), 밀양 ’도호부, 삼인삼색(三人三色)을 만나다‘, 거제 ’포로수용소의 밤‘, 함안 ’말이산 고분에서 즐기는 밤 나들이‘ 등 7개의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밀양 ’문화객가(文化客家), 전통을 잇고 미래를 품다‘, 함양 ’고택아 놀자!‘, 거창 ’의리대가 동계종가‘ 등 3곳에서 운영된다.

김영선 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이 도내 전 지역에서 연중 개최되고 있는데 도민들이 소중한 지역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사전 안내와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키고 보존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다소 접근하기가 어려웠던 문화재에 대한 교육·공연·체험 행사를 확대 운영하여 우리 고유의 전통과 멋을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통영이순신학교. /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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