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전환심의위원회 구성
박종훈 경남교육감, 전환심의위원회 구성
  • 임명진
  • 승인 2021.01.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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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전문가, 교직단체, 노조 등 관계자 10인 이상 구성

속보=박종훈 교육감이 26일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 전환 문제와 관련, 별도의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보 22일자 5면 보도)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전환심의위원회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전환심의위원회는 노사관계 전문가, 변호사, 노동계 및 교원단체 추천위원 등 외부위원이 2/3이상 포함된 10명 이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회 구성 등의 관련 절차는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3월 1일 학교 개학에 맞춰 인력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일정을 앞당겨 추진한다는 게 박 교육감의 설명이다.

박 교육감은 “학교 개학과 맞물려 3월부터 인력배치가 이뤄지길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촉박한 일정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신규로 인원을 뽑아야 하는 경우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전환심의위원회가 그동안의 공정성 논란이 일단락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교육감은 “전환심의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서 결정한 사항이 설령 교육청의 계획과 배치될 경우라도 이를 최대한 존중해서 합리적 방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은 기존 방과후학교 업무종사자의 전환과 관련한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신규 교무행정원 채용에 관한 내용까지 포함한 새로운 교육청 최종안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교육감은 “질 높은 방과후학교의 운영은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면서 “그동안 수렴한 의견을 반영하면서 정책 추진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환심의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교육감은 지난 14일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면접시험을 잠정 연기한 이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경남도지사, 도의회 교육위원회, 외부전문가, 교직단체와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폭넓은 의견를 수렴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26일 박종훈 교육감이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 전환 문제와 관련, 별도의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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