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길고양이 복지 증진 간담회 개최
창원시, 길고양이 복지 증진 간담회 개최
  • 이은수
  • 승인 2021.01.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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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지역단위별 TNR
길고양이 공존 안내문 배부 실시

길고양이 개체수가 늘어 사회적인 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개체수 조절에 나섰다.

27일 창원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성산구 등 5개 구에 1330마리의 주인없는 길고양이가 거리에서 지내고 있다. 당국에서 관리를 하지 않을시 길고양이 개체수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에 창원시가 올해 약 2억원의 예산으로 개체수 조절에 본격 나서고 있다. 추경에도 5000만원 예산을 더 편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도내 최초로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에 나섰으며, 올해부터 컨트롤 타워를 구성,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한다. 길고양이는 종량제 봉투에 든 쓰레기를 마구 뒤져 거리를 어지럽히고, 야간에는 울음소리 때문에 민원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 창원시의 고양이 등 반려동물 예산은 이미 100억원을 넘어 섰으며, 시는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27일 최근 길고양이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관계인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원지역 도심지나 주택가에 자연적으로 번식해 살아가는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을 위한 ‘2021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과 길고양이 복지 증진을 위한 ‘길고양이와 공존안내문 배부사업’을 주제로 창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수의사, 동물보호민간단체, 포획 위탁업체, 관계공무원 등 관계인 9명이 모여 각 당사자의 시각에서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창원시는 캣맘, 캣대디의 협조를 통해 목표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단위별 군집을 일괄적으로 중성화하는 ‘지역단위별 TNR’(약1000마리)을 도내 최초로 실시해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개선 방향에 대한 설명 및 건의사항을 청취, 계획 수립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동물학대 방지 등 길고양이 복지를 위한 안내문 배부에 대해 사업을 처음 시행함에 따라 관련 설명 및 홍보를 실시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선민)는 27일 최근 길고양이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관계인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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