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가족모임 확산에 확진자 다시 두자릿수
설 가족모임 확산에 확진자 다시 두자릿수
  • 백지영
  • 승인 2021.02.1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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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10명
설 연휴 방역수칙을 위반한 가족 모임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신규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모두 국내 발생 사례로 지역별로는 김해 4명, 진주 2명, 양산·거제·창녕·남해 각 1명이다.

이 중 5명은 설 연휴 동안 5인 이상 가족모임을 하는 과정에서 참석자 간 전파가 이뤄졌다.

진주 확진자 2명은 전날 확진된 진주 거주 60대 여성의 가족이다. 이들 가족은 설 당일인 지난 12일 진주 자택에서 최대 6명이 가족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방문 가족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확진자 2명도 지난 15일 확진된 김해 50대 여성 A씨의 가족이다. 이들 가족은 지난 설 연휴인 11일 부산에서 가족 10명이 모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경남 3명 등 7명이 확진됐고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은 이외에도 설 연휴 동안 김해에서 5명, 부산에서 8명의 가족 모임을 진행했다 이와 별개로 A씨의 직장동료 1명(김해)도 확진됐다.

남해에서는 전날 확진된 60대 남성의 배우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설 연휴에 가족 6명이 모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모임 참석자 전원을 검사한 결과 이외 참석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가족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파악해 과태료 부과 등을 검토하고 있다.

양산·거제·창녕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질병관리청은 이달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지역 내 전파가 확인된 외국인 가족모임과 관련해 전남 확진자 5명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이 이들 5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전원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써 경남 29명 등 국내 38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 모임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13명(경남6·전남6·부산1)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2081명으로 이 중 8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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