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본교의 75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남대 학교사전시실’을 한마미래관에 재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학교사전시실은 ‘한마의 정신으로 한국 대학 역사의 새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전시실 벽면에 학교 역사와 관련된 패널을 설치해 놓았다.
특히 패널에는 ‘지역 인재양성의 요람’으로서 지역사회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을 선도하고자 펼쳐온 학교법인의 노력과 극동문제연구소·북한대학원대학교 설립 등으로 한반도 평화와 글로벌 담론을 주도해 온 경남대의 모습 등 학교의 다채로운 역사적 기록들이 연대기 순으로 표현됐다.
또한 지난 2008년에 최신 설비를 갖춘 한마미래관으로 이전해 상설전시실, 데라우치문고 전시실, 특별전시실 등을 운영하며 지역민과 학내 구성원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자원을 공유해 왔다.
이와 관련해 박물관이 소장 중인 ‘데라우치문고’ 한국 관련 문화재 일부는 일제강점기에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를 민간의 노력으로 환수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받을 만큼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여기에는 보물 1682호로 지정된 ‘유한지 예서 기원첩’ 등 다양한 유물이 포함돼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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