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진주시, 항공우주·뿌리·세라믹산업 활성화
[특별기획]진주시, 항공우주·뿌리·세라믹산업 활성화
  • 박철홍
  • 승인 2021.02.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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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통수단 UAM사업 유치 전력”
투자의향 대기업과 긴밀하게 논의 중
항공산단 공정률 20%…상반기 분양
R&D 담당 국제전문연구기관 곧 개소
항공우주·뿌리·세라믹 산업 집중 육성



 
지난해 11월 열린 UAM(K-PAV) 국제콘퍼런스에서 조규일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항공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 미래형 교통수단인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사업유치, 글로벌 연구기관 유치 등을 통해 ‘항공우주특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항공산단과 뿌리산단의 조성·분양이 완료되면 이미 조성돼 있는 정촌산단과 함께 항공·뿌리·세라믹 산업이 클러스터화 되어 지역산업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형 교통수단 육성

시는 주력 산업의 혁신성장과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앵커기업 유치가 향후 진주시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인식하에 미래형 교통수단인 UAM 사업 육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정부의 뉴딜정책 발표에 따라 시는 정부 기관, 대기업, 지역의원, 출향 인사 등 활용가능한 모든 자원과 협력 관계를 확보하고 지역 내 투자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체계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40년까지 731조원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UAM 체계를 활용한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용 비행체) 실증 및 대규모 제조공장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에 나선다.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의향 기업과 긴밀하게 논의 중에 있다. 향후 국토부의 2025년 K-UAM 도심형 실증 목표에 맞춰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과열되는 지자체의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정부 추진과제와 지역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을 연계시켜 맞춤형 사업 매칭 컨셉을 구체화하고 규제 샌드박스 및 투자기업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지속 마련·확대할 예정이다.



 
전투기.
◇항공우주산단

항공우주산업의 70%가 집적되어 있는 서부경남의 항공우주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촌면 일원에 82만㎡(24만 8000평)에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를 조성 중에 있다.

시는 항공산업단지 입주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기업, 대학, 연관 기관이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항공기업의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항공국가산단 내 임대전용면적 확대(전체면적의 2%→15%), 임대료 인하(정기예금 이자율2%→1%) 등을 관련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항공국가산단은 현재 20%의 공정으로 편입부지 보상, 문화재 조사 등을 거쳐 토공사와 관로공사 등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조기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2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준공된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뿌리산단

2014년 뿌리산업특화단지로 지정된 진주뿌리일반산업단지는 지난 1월 준공인가를 받아 현재 38%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금속 가공, 기계 및 장비제조업, 운송장비 제조업 등 3개 업종만 입주가 가능했으나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등 5개 업종이 추가돼 전체 8개 업종으로 허용업종이 확대됐다.

4차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뿌리 경쟁력강화 종합계획’ 발표에 따라 기존 금속소재 중심의 공정기술을 벗어나 △소재 범위는 플라스틱, 고무, 세라믹 등 6개로 늘리고 △뿌리기술은 정밀가공, 3차원 인쇄, 로봇 등 14개로 확대하기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시는 동남권 뿌리기술연구와 뿌리산업 제조혁신을 위해 정촌일반산업단지 내 8469㎡의 규모로 총 351억원을 들여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를 구축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입주해 뿌리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 및 국산화 제품개발 지원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기술자문, 시제품 제작, 분석, 기술지도 등 69개 기업이 812건을 활용했다.

시는 올해 뿌리산업경쟁력강화지원 사업으로 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뿌리산업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라믹산업

진주시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산업의 인프라 조성을 위해 290억원의 예산으로 연면적 3000㎡ 규모의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센터를 지난해 5월 준공하고 올해 하반기 개소를 앞두고 있다. 20여 종의 세라믹섬유 생산 인프라 장비를 구축해 항공우주·자동차 등 수송용 세라믹섬유 개발 및 시제품제작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육성사업(OpenLAB)을 추진함으로써 혁신도시 내에 신소재개발 개방형 연구장비 및 성능시험 인프라를 구축해 진주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과 소재부품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위성.
◇우주부품 시험센터·항공전자기 기술센터

우주부품 시험센터는 총사업비 271억원을 들여 5940㎡부지에 연면적 4149㎡,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19년 5월 착공해 총 20여종의 시험장비를 구축하고 지난해 2월 개소했다. 미국 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의 우주환경 시험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첨단 시험장비 20여기를 구축한 국내 최초의 우주분야 전문 시험평가시설이다.

우주부품 시험센터는 진주시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경상대 및 경남과기대와 우주산업 인력양성과 초소형위성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지원과 초소형 위성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위성은 2022년 상반기에 발사될 예정이다.

항공전자기 기술센터는 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53억원을 투입하여 상평산단 내에 건립했으며 시험장비 구축 및 시험운영을 통해 올해 하반기 개소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외국에 의존했던 항공기 부품, 체계, 시스템 및 전자장비에 대한 전자파 안전성을 시험 평가함으로써 해외 시험평가로 발생하던 기업체의 불편을 해소하고 비용절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양 센터 건립으로 진주시는 국가항공우주산업의 전초기지로써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전국의 항공우주분야 업체들에게 시험평가와 수출 지원으로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11월 열린 초소형위성 개발사업 업무협약.
◇위성인터넷 운용업체와 글로벌 연구기관 유치

진주시는 우주부품 시험센터와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등 지역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하여 개발 추진한 초소형위성을 2022년 상반기 발사 예정이다.

초소형위성 개발을 시발점으로 앞으로 우주지상국 설치를 통한 위성영상 응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인터넷 운영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시설설치 위치 확인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유치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연구기능(R&D) 수행과 함께 국제 대형항공사와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국제 전문연구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진주시에 사무실을 개소하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국제 전문연구기관은 향후 지역 내 항공부품·소재산업 기업의 R&D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사와의 수출교역 중재를 통해 지속적인 수출물량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 조감도.
우주부품 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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