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까지 설문조사…이달 중순 결정
김해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의 가장 큰 축제인 가야문화축제 개최 여부를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2021년 가야문화축제’ 개최 결정을 위한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26일부터~3월 7일까지 10일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열린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회의에서 ‘개최하자’는 의견과 ‘취소하자’는 의견이 나뉘자 이같이 결정했다.
‘개최’ 의견은 △김해시 대표 축제의 연속성 확보 △코로나19 블루 극복을 위한 비대면 중심의 축제 개최 △예술단체 등 활동 보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을 들었다. ‘취소’ 의견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위험 △축제예산을 재난지원금으로 투입 △예산 투입 대비 축제 성과 미비 등을 내세웠다.
가야문화축제는 가락국을 건국한 김수로왕의 창국 정신을 기리고 우수한 가야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박준언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