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촉구
경남·전남,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촉구
  • 정만석
  • 승인 2021.03.01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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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 요구
개통 시 남해서 여수까지 10분
경남도와 전남도가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경수 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지난달 26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 정기총회를 마친 후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촉구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 발표 예정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반영해달라는 내용이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주철현(전남 여수갑)·김회재(전남 여수을) 의원도 전날 건의문에 서명했다.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상암동을 연결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해저터널 4.2㎞와 육상부 터널 1.73㎞, 진입도로 1.37㎞ 등 총 7.3㎞ 다.

총사업비는 6312억원으로 추정되며 2029년 개통이 목표다.

완공되면 남해와 여수 간 80㎞가량 되는 이동 거리가 8㎞로 크게 줄고 이동 시간도 1시간 2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감소한다.

거리가 가깝고 실제 생활권도 겹치는 남해와 여수 간 연결은 20여 년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돼 온 숙원사업이다.

국도 77호선 남해안 구간 중 마지막 미연결 구간을 완성하는 의미도 있다.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경수 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 등은 COP28을 유치해 탄소중립 실현의 의지를 공고히 하고 그린 뉴딜을 선도해 우리나라가 환경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COP와 남해∼여수 해저터널뿐만 아니라 남중권의 생활권, 경제권을 하나로 만드는 다양한 초광역 협력 사업을 경남과 전남이 함께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안 발전 거점 형성과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해 구성된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진주·사천·남해·하동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 시·군 행정 협의체)’도 기재부·국토부 장관에게 보내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촉구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위해 양도가 공동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며 “남해와 여수, 남중권, 전남과 경남을 넘어 전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만석·문병기기자

 
김경수 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 장충남 남해군수,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달 26일 여수세계박람회 컨벤션홀에서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촉구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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