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농촌 유토피아’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념행사
‘함양 농촌 유토피아’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념행사
  • 안병명
  • 승인 2021.03.0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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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등 참석 입주 축하
“지역 균형발전 대전환 이정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27일 함양군 서하면을 방문해 공공임대주택 입주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폐교 위기에 있던 함양 서하초등학교를 살리고자 주거, 일자리, 생활 SOC가 결합한 ‘주거플랫폼’의 도입으로, 소외된 지역을 살리게 된 첫 사례로서 입주를 축하하고 함양군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정호 국회의원, 서춘수 함양군수,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정현찬 농어촌·농어업 특별위원회 위원장, 서형수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함양군과 LH에서 함양군 주거플랫폼 사례와 공공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내용, 진행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정세균 국무총리,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곳은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해 제로에너지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자연체험이 가능하도록 세대당 미니 텃밭을 비롯해 어린이도서관, 공유부엌과 다목적실 등 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졌다.

서하초등학교는 과거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주민들이 학생모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공에서 살기 좋은 주거시설을 제공하는 등 힘을 모아 주거일자리 생활 SOC가 결합된 ‘주거플랫폼’을 마련했다.

그 결과, 10명 남짓이었던 학생 수가 증가하고 타지역 주민들이 전입하는 등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농촌발전구상과 농촌유토피아비전 선언문으로 기후위기와 팬데믹, 디지털혁명과 그린혁명, 저출산과 고령화가 한꺼번에 맞물려 돌아가는 대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인류문명을 향한 희망의 길은 농산어촌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서춘수 군수는 “함양군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작된 ‘농촌 유토피아’ 사업은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은 물론 쇠퇴하는 농촌을 살리고 지속 가능한 농촌으로 재생하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욱 확장시켜 현 정부의 핵심 과제인 도농 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함양 주거플랫폼 선도사업은 지역균형 대전환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딛는 귀중한 이정표”라며, “이 모델이 마중물이 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노력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병명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함양군 서하면을 방문해 공공임대주택 입주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정 총리가 참석한 어린이를 안은 채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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