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50% 객석 판매·방역수칙 철저
2021 통영국제음악제가 3월 26일부터 4월 4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제는 ‘변화하는현실(Changing Reality)’을 주제로 코로나19 방역상황에 유연하게대처하면서도 알찬 구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정과 출연진을 구성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루카시본드라체크, 첼리스트카미유토마, 지휘자 크리스티안바스케스 등 해외 스타 연주자와 더불어 피아니스트 윤홍천, 박종해, 김다솔, 이진상, 임윤찬,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등 국내 유명연주자들이 출연한다.
전 공연은 50% 객석만을 판매하고 객석간 한 칸씩 거리두기를 원칙으로 하며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오프라인 공연 및 온라인 생중계 진행(2단계 이하), 관객없는 온라인 생중계 진행(2.5단계), 공연취소(3단계) 등 내부적으로 수립한 단계별 공연 대응계획 아래 공연 진행상의 안전을 위한 세부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모든출연자, 직원 및 기타인력을 대상으로 공연 전 코로나19 검사실시 △관객 외 음악당 방문인 포함 방역대상 설정, 이중방역 시스템 마련 △모바일 티켓 시스템 도입 △전자출입명부 또는 전화출입명부 작성 △지역 소방서 및 보건소와 연계된 의료 핫라인 구축 등의 기본적 지켜야 할 방역수칙 외에도 강화된 방역계획이 포함된다.
연주자, 운영 스태프, 기술 인력 및 자원활동가 등 음악제에 참여하는 모든 인원의 축제 합류 1주 이내의 코로나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 하여 안전한 공연환경을 조성하고, 실제 공연관람객 외 공연장 방문인까지 방역 대상 범위에 포함, 공연장 내·외부 이중방역 시스템으로 음악제 기간 내 방문객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음악제의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들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의무화하고 매 공연 종료 후 공연장 내부와 편의시설을 포함한 음악당 전체의 방역을 실시하는 것은 기본이며, 지역 소방서 및 보건소와 연계된 상시 가동 의료 핫라인을 구축하여 음악제 기간 코로나19 관련 이상 감지 시 긴급 검사 및 대응 가능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1 통영국제음악제에서 또 한가지 눈여겨볼 점은지난 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경기를 감안하여 전년 대비 전 공연의 티켓 가격을 한 단계씩 인하한 결정이다.
동시에거리두기로 줄어든 객석을 고려하여 보다 많은 관객들의 공연 관람을 도모하고자 음악제 기간 무료 라이브 스트리밍(일부 공연 제외)을 진행하여 통영국제음악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연 라이브 스트리밍은 통영시 관내 거점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서도 관람 가능하여통영시민 및 관광객이 음악제를 야외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