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속이는 일, 이제는 없어야
원산지 속이는 일, 이제는 없어야
  • 김영훈
  • 승인 2021.03.03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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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기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실시한 원산지 단속에서 모두 443개소가 적발됐다.

443개소 중 209개소는 원산지를 거짓표시했고 234개소는 미표시했다.

위반품목은 돼지고기가 88건(17.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쇠고기 67건(13.4%), 배추김치 63건(12.6%), 두부류 33건(6.6%), 떡류 23건(4.6%) 등이다.

원산지 위반은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로 엄중한 벌칙과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여전히 원산지 위반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농관원은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원산지 관리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먼저 전국 156만개 원산지 표시 대상업체에 대해서 원산지 관리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별로 점검 주기와 방법을 차등화한다.

지금까지의 원산지 표시 상황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상업체를 중점관리업체, 관심업체, 우수업체 등 3단계로 등급화하고 중점관리업체는 월 1회, 관심업체는 반기 1회, 우수업체는 2년 1회로 점검 주기를 다르게 한다.

또 식품 제조가공업체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음식점은 2023년, 판매업체는 2024년 중 원산지 관리 등급을 부여할 방침이다.

농축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은 특성을 고려해 원산지 관리를 강화한다.

그동안 가공식품 원산지 단속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유통업체, 음식점, 전통시장 등 최종 소비품을 위주로 단속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제는 식품 제조·가공업체가 사용하는 원료용 농축산물의 유통 경로별 길목(원료가 섞이는 곳)의 단속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고 농산물 수입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이같은 방침이 결실을 거둬 믿을 수 있는 소비가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김영훈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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