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구글 기프트카드 사기 주의해야
[기고] 구글 기프트카드 사기 주의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21.03.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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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용 (진주경찰서 하대지구대 경장)

최근 구글 기프트카드 사기(일명 메신저 피싱)를 당했다는 신고가 심심치 않게 들어온다.

구글 기프트카드는 5000원권부터 50만원권까지 있으며, 카드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게임머니 등 충전하여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사기 피해 금액은 최소 몇만원부터 최대 수백만원까지에 이른다. 사기는 통상 카카오톡(메신저), 문자메시지로 자녀를 사칭해 휴대폰 액정이 깨져 전화를 할 수 없다는 말로 시작된다. 그러면서 컴퓨터로 접속해 연락하는 중이라고 하던지, 다른 사람 휴대폰을 빌려 문자를 보내는 중이라고 연락이 온다. 이어 수리비가 필요하다며 부모에게 편의점에서 구글 기프트카드 구매한 후 PIN번호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요구한다.

최근에는 유선전화로 편의점 직원에게 연락해 구글 임직원 및 편의점 본사 직원을 사칭하여 오래된 구글 기프트카드 점검이 필요하며 카카오톡으로 해당 지점명과 기프트카드 PIN번호를 요구하는 수법도 유행하고 있다.

구글 기프트카드에 대해 잘 모르는 중·장년층의 부모들이나 편의점 직원은 아무런 의심 없이 사기 피해를 보기 쉽다.

이에 진주경찰서는 지역안전순찰(CSO)과 병행해 편의점 등을 찾아 업주에게 위와 같은 피해 사례를 소개하면서 피해 예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장년층의 부모들은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자녀·지인 등을 사칭하는 경우를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과 이름이 자녀와 동일한 상황에서 휴대폰 파손을 이유로 타인 계좌로 송금을 요청하거나 편의점에서 상품권을 구입해 카카오톡으로 전송해 달라고 한다면 사기일 확률이 높다. 이때는 해당 번호로 직접 전화해 자녀가 맞는지 확인하거나, 전화가 되지 않을 시에는 자녀만 알 수 있는 질문을 통해 자녀가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편의점 업주는 중·장년층 이상의 부모들이 고액의 기프트카드를 구매한다면 사기 피해를 의심하고 본인 사용 여부와 사용처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본사 직원이 유선전화로 근무자와 직접 통화할 일은 거의 없으므로 사기를 의심하고 점주와 직접 통화해 확인하도로 당부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태용 (진주경찰서 하대지구대 경장)

하태용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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