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의 2021년 첫 기획공연 ‘우아한 클래식’이 27일(토) 첫 막을 올린다.
‘우리 아이를 위한 클래식’의 준말인 ‘우아한 클래식’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흥미로운 동화 이야기와 결합하여 아이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공연 해설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은 다년간 어린이들의 클래식 교육을 위한 다양한 테마의 ‘키즈 클래식’을 선보인 바 있다. 그녀가 이끄는 ‘클래식 앙상블 L quartet(엘 콰르텟)’은 풍부한 감정 표현과 섬세한 연주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한다.
2020년 ‘우아한 클래식’ 시즌1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그에 힘입어 시즌2도 2021년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2는 세계 명작 동화를 테마로, 꿈과 용기를 가지고 성장해가는 동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꾸렸다. 동화 속 장면을 선율로 묘사한 음악에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흐른다.
3월 27일(토)에는 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 4월 24일(토)에는 오즈의 마법사, 5월 29일(토)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6월 26일(토)에는 꿀벌 마야의 모험을 주제로 공연한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공연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예매는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다. 김해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좌석은 동반자 외 한 칸 띄어 앉기로 한다. 공연의 티켓 금액은 전석 2만원이며 관람연령은 5세 이상이다. 또한 김해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0% 할인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5-344-1800)와 홈페이지(www.wgc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