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낙동강유채축제·하동 벚꽃축제 취소
창녕 낙동강유채축제·하동 벚꽃축제 취소
  • 정규균·최두열
  • 승인 2021.03.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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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도 각종 지자체 축제가 취소·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창녕군과 하동군이 지역 대표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10일 창녕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를 취소하고 오는 26일부터 남지 유채단지와 개비리길을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창녕낙동강유채축제는 유채꽃 개화시기인 4월 전국 단일면적 최대 규모인 남지유채단지 일원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및 공연, 볼거리 등을 제공해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창녕군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이다.

군은 코로나19 원천적 차단을 위해 26일부터 지난해와 동일하게 남지 유채단지와 개비리길의 차량과 방문객 출입을 전면폐쇄하고 용역업체, 경찰, 민간단체 등과 합동으로 유채단지와 개비리길 진출입로에 차량을 통제하고 노점상 단속을 강력하게 실시해 코로나19 확산과 불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한정우 군수는 “군민과 국민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해 유채와 남지개비리길을 테마로 랜선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아쉽겠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방문을 자제해주시길 바라며 내년 축제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동군도 해마다 3월 말∼4월 초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단지에서 열리는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했다.

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00∼400명 수준으로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역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올해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불리는 십리 벚꽃길은 아름다운 자태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축제가 취소되더라도 봄꽃을 기대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방역 및 교통안내 요원 운영, 불법주정차 단속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규균·최두열기자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코로나19로 올해도 취소됐다./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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