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특산품인 제비집과 한국의 특산품인 홍삼을 이용해 개발한 음료가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다.
11일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더나눔트레이딩과 공동개발한 복합 음료 ‘세렉’을 베트남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세렉은 베트남의 제비집 최대 생산회사인 HI-NEST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대표 건강기능식품 홍삼이 베트남 소비자에게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점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면역기능식품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복합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강조했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는 제비집 유용물질의 생리활성을 높이는 특허기술을 개발해 더나눔트레이딩 제공했다.
또 베트남 소비자의 입맛을 분석하고 최상 비율의 배합공정을 토대로 시험·생산된 3가지 맛을 베트남 현지의 소비자 품평회를 거쳐 최적의 베트남 현지 맞춤제품을 개발했다.
세렉 제품생산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연구기능강화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년간 약 20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실용화사업 지원시설에서 생산됐다.
더나눔트레이딩 박종무 대표는 “이번 수출을 마중물 삼아 제비집과 한국 특산물을 활용한 제2, 제3의 다양한 융합제품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세렉 제품은 2021년 상반기 총 미화 10만4000달러의 계약을 달성했고 향후 현지 시장의 반응에 따라 하반기 추가 계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폴, 태국, 말레시아, 미국 차이나타운 시장에도 이미 샘플을 보내어 바이어와 협의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과 중국, 인도시장을 겨냥하여 셀렉과 같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바이어를 참여시켜 제품개발부터 판로확보까지 원스톱 협력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더나눔트레이딩의 복합음료인 ‘세렉’이 베트남에 수출된다. 사진은 수출기념 사진 모습. /사진제공=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