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도심 지하화 구간 주민피해 없어야”
“진주 도심 지하화 구간 주민피해 없어야”
  • 정희성
  • 승인 2021.03.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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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환경평가서 진주공청회...일부마을 노선 변경 등 주장
남부내륙고속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가 11일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1월 실시된 주민설명회 이후 접수된 주민의견을 검토·정리해 마련된 절차로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개최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공청회에는 국토부 관계자, 환경·기본설계 분야 용역사, 조규일 진주시장, 시의원, 지역주민 등 9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토교통부와 용역사의 주민 의견 검토 및 수렴 내용에 대한 발표, 질의 및 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평거동 조희지 주민대표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환영한다”면서도 “평거동에는 많은 학교가 있다. 지하화 공사 과정에서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소음이나 진동, 전자파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현동 김성주, 전경문 주민대표도 “남부내륙철도가 진주를 통과하는 것에 대해 환영하며 찬성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어 “철도노선이 두곡마을 등을 비롯해 이현동 여러 마을을 지나간다”며 “이현동은 진주에서도 가장 낙후된 도시로 그 동안 소외를 받아 왔다. 마을에 피해가지 않도록 지하화 또는 노선 변경, 간이역 설치 등을 검토해 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 진주시 금곡면 운문마을 주민들도 “철도노선이 운문마을을 관통하게 되면 농지가 반대로 쪼개지는 등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노선 변경 등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은 “노선 등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라며 “공사 시 주민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희성기자

 
남부내륙고속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가 11일 진주시청에서 열린 가운데 ‘남부내륙고속철도 운문마을 진입반대 투쟁위원회’ 회원들이 시민홀에서 뒤에서 노선 변경을 주장하는 현수막을 들고 공청회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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