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 한국일보 '방배동 모자 비극' 등 한국신문상 수상작 선정
신문협회, 한국일보 '방배동 모자 비극' 등 한국신문상 수상작 선정
  • 김지원
  • 승인 2021.03.13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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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협회는 2021년 한국신문상 수상작 4편을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뉴스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는 한국일보의 ‘사망 다섯 달 방치된 엄마, 노숙자 된 아들…방배동 모자의 비극’ 관련 보도와 부산일보의 ‘7번째 죽음 뒤에야 드러난 불공정’ 보도가 각각 선정됐다. 기획탐사보도 부문에는 서울신문의 ‘당신이 잠든 사이, 달빛 노동 리포트’와 국제신문의 ‘청년 졸업 에세이-1985년생 김지훈·김지혜’ 보도가 각각 뽑혔다.

올해 한국신문상 심사는 지난 3일 신문협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심사위원으로는 류한호 지역신문발전위원장(심사위원장), 김기웅 전 한국경제 발행인, 박홍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양승찬 한국언론학회장, 이기홍 관훈클럽 총무(위원장 외 가나다순)가 참석했다.

올해 한국신문상 공모에는 뉴스취재보도 부문 13건, 기획탐사보도 32건 등 총 45건이 응모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응모작에 대해 “저널리즘의 전형을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4월 6일(화)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 부문별로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한국신문상은 2020년 한 해 동안의 뛰어난 보도활동을 통해 한국 신문의 발전과 언론창달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뉴스취재보도와 기획팀사보도 2개 부문으로 재경 및 지역신문을 각각 선정한다.

뉴스취재보도 부문

한국신문상 심사위원회는 한국일보 김진웅·신지후·오지혜·윤태석·이동현 기자의 ‘사망 다섯 달 방치된 엄마, 노숙자 된 아들…방배동 모자의 비극’ 보도에 대해 “30대 발달장애 아들의 ‘도와 주세요’라는 호소는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조명하고 제도적 보완까지 이끌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부산일보 김백상·박혜랑·이우영 기자의 ‘7번째 죽음 뒤에야 드러난 불공정’ 보도는 “마사회의 갑질 문화와 비리를 고발하며 숨진 경남마사회 소속 기수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경마산업의 조직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심사위원회는 평가했다.

기획탐사보도 부문

서울신문 고혜지·박재홍·송수연·안동환·이태권 기자의 ‘당신이 잠든 사이, 달빛 노동 리포트’ 보도는 “택배 노동자의 사망을 통해 야간 노동자의 근로 환경 등을 깊이 있고 폭넓게 다뤄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다”고 평가했다.

국제신문 권혁범·신심범 기자의 ‘청년 졸업 에세이-1985년생 김지훈·김지혜’ 보도는 “지역사회와 청년의 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법을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접근하는 등 정교한 취재기법”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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