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상남도 ‘공유대학’ 시동에 기대
[사설]경상남도 ‘공유대학’ 시동에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21.03.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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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출신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우수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경상남도 ‘공유대학’(USG) 학생모집이 시작된다. 도내에 소재한 경상국립대학교 등 17개 고등교육기관이 상생과 협력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에서 필요한 인력수요와 취업 등 진로개발을 위한 컬리큘럼을 구축한 공유대학이 오는 3월 22일을 시작으로 학생모집에 들어간다. 도내에 산재한 대학 재학생 모두에게 지원자격이 부여되며, 입학하여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면 공유대학 인증 혹은 관련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마땅히 재학중 각종의 장학지원 시스템도 잘 마련되어 있다.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남도가 최초로 도입한 공유대학은 해마다 30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빼어난 지역인재 양성 프로젝트로 평가될 만 하다. 구체적 교육과정도 꽤 촘촘하면서 합리적 기준을 설정해 두고 있다. 지역별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및 기업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테크니컬 교육을 시스템화하고 있다. 이는 미래산업인 스마트 제조분야의 설계 및 응용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에서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지원 예산으로 연구비를 풍족하게 확보하여 각 대학과 기관에 공동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도록 했다. IC 및 AI 관련 전문인력 배출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출신의 취업문제도 상당수준 해소되거나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에 참여한 각 대학의 유무형적 특별한 지원이 기대되는 바, 졸업생의 국내외 선도기업 또는 공공기관에 취업이 보다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여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교육의 사회적 기능, 우수한 인재를 기업과 기관의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역할이 점증하는 시점이다. 아울러 사회의 교육적 기능, 제도와 행정적 지원을 통해 인적자원을 더 성장하게 만드는 기능이 요구되는 때이다. 지방정부와 교육기관의 상생과 ‘윈윈’의 전형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공유대학이 중심적 요체가 될 것임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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