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1명 야당1명 무소속 2명
국민의힘 후보 3명이 제출한
‘경선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국민의힘 후보 3명이 제출한
‘경선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의령군수 재선거에는 여야와 무소속 등 모두 4명의 후보가 맞붙게 됐다. 이번 재선거는 이선두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잃어 치러지는 선거다.
현재 의령군수 재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충규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국민의힘 오태완 경남도 전 정무특보가 각 각 정당 후보로 확정돼 표밭갈이에 분주하다. 여기에 무소속 김창환 변호사, 오용 전 의령군의회 의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민주당 김충규 후보는 지난 2월 8일 의령전통시장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뒤 분야별 주요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 힘 후보로 선출된 오태완 경남도 전 정무특보도 예비후보 등록 후 표심잡기에 나섰다. 오 후보는 지난달 2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선거전에 돌입했다.
무소속 예비후보인 김창환 변호사는 지난 1월 28일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의령군수 재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후보는 무소속 군수 출마를 위해 후보등록 이틀 전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무소속 예비후보인 오용 전 의령군의회의장도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갈이에 분주하다.
후보들은 한결같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로 대부분 행사와 단체 모임이 없어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출근길 의령읍 내 신호대 사거리에 저마다 자리 잡고 매일 아침 운전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표심을 얻고 있다. 의령장날을 찾아 유권자를 만나거나 농촌 마을과 비닐하우스 등 군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힘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후보자 경선에 참가했다가 탈락한 강임기 전 함양부군수, 손호현 전 도의원, 서진식 전 도의원 등이 공천에 불복해 창원지법에 낸 경선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17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로써 당초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던 이들 3명 예비후보의 출마가 무산됨에 따라 의령군수 재선거 후보는 최종 4명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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