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매년 고성지역을 찾고 있는 독수리를 보호하기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 20일 고성박물관 1층 회의실에서 ‘한반도 독수리 보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반도 내 개체군 현황과 서식지 조사, 보전관리 등 체계적인 정책수립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병제 문화환경국장과 노영대 전 문화재청 전문위원, 전남·경남지역 야생동물구조센터, 파주, 울산, 거제, 김해 지역의 환경단체와 시민전문가, 고성군 생태지도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고성군의 독수리 보호현황과 국내외 독수리 서식현황, 구조, 보호정책 등에 대한 발표와 파주·철원, 울산, 거제, 김해, 고성지역의 독수리 월동현황과 보전활동 사례 공유, 한반도 독수리 보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토의로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서식 안정성을 위협받는 독수리를 지켜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한반도 내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기회로 삼아 전 세계 독수리 보전을 위한 정보 공유 기반이 마련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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