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육감 “대학 진학 정보 낮다는 말 듣고 싶지 않아”
박 교육감 “대학 진학 정보 낮다는 말 듣고 싶지 않아”
  • 임명진
  • 승인 2021.03.2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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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제도 변화 속 공교육 역할 강조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진로 찾아
최고의 진학정보 학생·학부모 제공
박종훈 교육감은 “수도권보다 경남의 (대학 진학)정보력이 낮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면서 최고 수준의 대학진학 역량을 갖춰 나갈 것을 주문했다.

박 교육감은 22일 관계부서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정 대학에 학생들을 몇몇 더 진학시키는 차원이 아닌 정말로 아이들이 가고 싶은 진로를 찾아 정보를 모으고 지도하고 컨설팅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가 바뀌고,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이 적용되는 해이다. 그 어느 해보다 입시제도에 변화가 많은 해이기에 대학진학과 관련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진학 관련 정보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교육격차가 우려되는 가운데 공교육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박 교육감은 “내년 2022년도 교육과정과 2025년부터 시작될 고교학점제, 그때부터 입학하는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8년 대학입시의 과정이 연동이 되고 있다”면서 “교사들이 대학입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고 가공해서 우리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충분히 할 수 있고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해야 될 일, 학교의 진학지도 담당교사들이 할 수 있는 일, 도교육청 대입정보센터가 할 수 있는 일, 진학전문위원단이 가져야 될 전문성, 이런 것들이 서로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경남교육청은 대입진학 전문위원단 102명에게 박 교육감이 직접 위촉장을 전달하는 등 대학진학과 관련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경남교육청은 대입정보센터에서 제작한 ‘고1담당교사진학협업매뉴얼’. ‘고2담당교사진학협업매뉴얼’, ‘고3담당교사진학협업매뉴얼’, ‘학생부위주전형 면접후기’, ‘수시모집학생별지원분석’ 등 책자 5종을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부했다.

경남교육청은 엑셀파일 형태의 ‘수·정시 입시결과 자료’도 학교에 제공한다. 이 자료는 2021학년도 입시를 치른 학생들의 입시결과 12만 건을 수집해 수시와 정시 합격과 불합격 사례를 지원 대학 유형별로 구별한 것이다.

홍정희 진로교육과장은 “지속적으로 진학 자료를 학교에 제공함으로써 경남의 교사들이 최고의 진학역량을 갖추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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