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소에너지로 샤워하고 요리하는" 수소사회 비전 제시
경남도 "수소에너지로 샤워하고 요리하는" 수소사회 비전 제시
  • 정만석
  • 승인 2021.03.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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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경남은 수소사회’ 중장기 용역 최종 보고회
수소연료전지 활용 확장...수소산업위원회 출범도

2040년 경남은 ‘수소사회’로 전환해 수소연료전지로 만든 에너지로 샤워하고 음식도 요리할 것이라는 청사진이 나왔다.

경남도는 24일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2040년 수소사회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보고회 내용을 보면 수소연료전지로 만든 에너지 사용이 일상화되고 석탄화력발전은 수소터빈발전으로 전환된다.

굴착기와 지게차도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삼아 현장을 누빈다.

스마트팜과 에너지자립섬 등 생활과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수소에너지가 화석에너지를 대신한다.

수소사회 전환을 위해 2040년까지 수소차 23만대 보급, 수소충전소 108개소와 생산기지 18개소 구축 등 생활 속 수소 보급전략을 추진한다.

수소산업 육성전략도 중장기 계획에 포함됐다.

수소경제 제조산업 강소기업 육성과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수소생태계 클러스터화, 수소생태계 지원체계 구축, 수소활용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특화단지 조성, 수소전문기업 유치·육성, 수소경제 전문인력 양성, 수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수소 모빌리티 육성,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등에도 나선다.

중장기 계획에는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과 관련한 동남권 수소경제권 전략도 담겼다.

경남은 수소 연구기관과 자동차 부품기업이 집적해 있다.

부산은 수소선박과 항만 활용산업이 쉽고, 울산은 수소자동차 완제품과 부생수소 생산·공급에 강점이 있는 것을 활용한다.

비교 우위에 있는 지역의 강점을 바탕으로 수소 교통망, 수소항만, 수소배관망 구축, 해양 부유쓰레기 수거 선박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동남권 수소경제권의 제1호 사업으로 ‘동남권 수소버스’가 제안됐다.

현재 경남과 부산, 울산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함으로써 수소에너지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동남권 수소경제권 공감대를 확산해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중장기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날 ‘경상남도 수소산업위원회’ 제1기 위원을 위촉했다.

수소산업위원회는 수소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김경수 지사는 “수소 분야는 창원과 울산이 많이 앞서 있다”면서 “경쟁구도로 가기보다는 울산과 창원을 중심으로 동남권을 새로운 수소경제권으로 만들 수 있도록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만석기자

 

 

경남도는 24일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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