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출격
유도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출격
  • 연합뉴스
  • 승인 2021.03.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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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티켓 놓고 ‘집안 경쟁’

유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약 한 달 만에 다시 출국한다.

금호연(남자), 배상일(여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녀 유도 대표팀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2021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도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같은 체급 한국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도쿄올림픽은 국제유도연맹(IJF) 올림픽랭킹 기준 체급별 상위 18위에 들거나 대륙별 올림픽랭킹 체급별 1위를 차지해야 출전할 수 있는데, 두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국내 경쟁에서 밀리면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없다. IJF는 체급별로 국가당 한 선수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대한유도회는 5월 중 도쿄올림픽 국내 선발전을 치를 예정인데, 선발전 결과와 올림픽랭킹포인트를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를 뽑을 계획이다. 한국은 남자 66㎏급과 100㎏ 이상급에서 두 명의 선수끼리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남자 66㎏급에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안바울(남양주시청)이 5891점으로 올림픽 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김임환(한국마사회)이 4279점을 획득해 10위에 랭크돼 있다.

남자 100㎏ 이상급에서는 경쟁이 더 치열하다. 김민종(용인대)이 3908점으로 14위, 김성민(필룩스)이 3564점으로 16위다.

이번 대회엔 금메달에 700점, 은메달에 490점, 동메달에 350점이 걸려있어서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해당 체급 네 명의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선수들은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도하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한 뒤 귀국 후 2주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고, 다시 몸을 만들어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타슈켄트 그랜드슬램에 나섰다. 선수들은 귀국 후 다시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출국한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컨디션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은 주어진 조건 속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며 “남자 대표팀은 강원도 양구에서 촌외 훈련을 하며 대회를 준비 중이고 여자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업어치기 시도하는 안바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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