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구산동 지석묘(경남도기념물 제28호) 하부에서 토광묘 흔적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우리에게 고인돌로 익숙한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 대표적인 무덤 형식이다.
시는 이달 초부터 시굴 조사를 시행했으며 300t이 넘는 고인돌 아래 긴 구덩이를 여러 곳 파 토광묘 일부 흔적을 찾았다. 토광묘는 긴 네모꼴로 된 구덩이에 직접 시신을 넣거나 목관을 넣고 그 위에 흙을 쌓아 올린 무덤이다.
김해시는 문화재청 발굴 승인을 받은 뒤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석묘는 지난 2007년 구산동 택지개발지구 공사 중에 발견됐다. 길이 10m, 너비 4.5m, 높이 3.5m, 무게가 350t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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