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총장 조욱성)는 최근 2021학년도 대입 전형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거제대의 면접 평가 질문이 교과 지식을 묻는 형식이 아닌 인성,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에 대한 문항인 것을 확인했고, 선행학습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전형이 계획돼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면접 평가 예상 질문을 10일 전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수험생의 면접 준비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평가에 이어 학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거제대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시행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고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준수했는지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이에 지역의 현직 교사와 입시 전문가 등을 포함한 입학전형 선행학습 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선행학습 영향평가에 대한 검토를 받고 있다.
손호재 입학홍보처장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조선산업의 어려움 등으로 신입생 충원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 유일의 고등교육기관인 거제대학이 입시 공정성에 대한 책임과 의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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