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서명운동 4만명 동참
남해~여수 해저터널 서명운동 4만명 동참
  • 문병기
  • 승인 2021.03.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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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군수, 기재부·국토부에 전달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염원하는 남해군민들의 마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2월 4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3만9951명(온라인 3690명 포함)이 동참했다. 남해군민들뿐 아니라 향우는 물론 남해군을 사랑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특히 서울과 부산 등 향우회에서는 현지 향우회장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받은 서명 용지를 우편으로 보내오는 등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현재 남해군내 대부분 기관·단체가 참여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위원회’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적극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해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29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중앙 부처에 전달하면서 강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예비타당성조사 종합심사(AHP)를 앞두고,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염원하는 전 국민들의 열망이 전달됨으로써, 향후 진행될 지역균형발전성과 정책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그동안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로 도모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통합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남해안관광벨트 완성을 통해 전 국토의 관광 시너지 효과를 제고함은 물론, 경남과 전남의 초광역 협력 사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이는 김경수 도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 역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해왔던 것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동서의 막힌 혈을 뚫음으로써 남해안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넓게 퍼지고 있다.

여기에 각계 각층의 대정부 건의 역시 활발하게 이어졌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와 남중권발전협의회, 그리고 섬발전협의회 소속 기초자치단체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촉구 대정부 건의에 함께 했다. 특히 경남과 전남지역 주요 상공회의소(여수·순천·광양·목포·창원·진주·통영·사천·양산·김해·밀양·함안·거제)가 대거 동참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통해 경남과 전남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추진위원회는 이번 서명부 전달을 기점으로, 더욱더 다양한 방법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시너지 효과를 홍보해 간다는 방침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목표 서명인수를 훌쩍 뛰어넘어 4만명에 이르는 분들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염원에 힘을 보태주신 데 대해 감격스럽다”며 “향후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반드시 남해군민과 전 국민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여수 해저터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오는 6월께 최종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2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장충남 남해군수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촉구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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