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임의 디카시 행진 12] ‘틈새’
그대와 나 사이의 틈은 멀어짐이 아니다.
틈 사이에서 피어나는 그리움의 꽃을 보아라.
-서정학 시인의 ‘틈새’
그러니까, 그리움도 꽃이 된다. 꽃이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꽃은 말한다. “그리워할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나를 그리워하는 당신, ‘감사’합니다.” ‘행복’과 ‘감사’는 민들레 꽃말이다.
너무도 가까우므로 우리의 시야를 비켜서 있어 보이지 않는 혹은 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가장 내재적이고 일상적인 차원의 것들이다. 여기에 초월성과 무한이 있다. 콘크리트와 화강경계석 틈에 있다. 누구도 미처 알지 못한 것들이 균열 속에서 자랐다. 비로소 보이는 것들. ‘멀어짐’을 초월한 민들레가 무한 그리움을 보내오는 중이다. 그대도 보이나요. 내 노란 그리움이.(시인·두원공대 겸임교수)
그대와 나 사이의 틈은 멀어짐이 아니다.
틈 사이에서 피어나는 그리움의 꽃을 보아라.
-서정학 시인의 ‘틈새’
그러니까, 그리움도 꽃이 된다. 꽃이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꽃은 말한다. “그리워할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나를 그리워하는 당신, ‘감사’합니다.” ‘행복’과 ‘감사’는 민들레 꽃말이다.
너무도 가까우므로 우리의 시야를 비켜서 있어 보이지 않는 혹은 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가장 내재적이고 일상적인 차원의 것들이다. 여기에 초월성과 무한이 있다. 콘크리트와 화강경계석 틈에 있다. 누구도 미처 알지 못한 것들이 균열 속에서 자랐다. 비로소 보이는 것들. ‘멀어짐’을 초월한 민들레가 무한 그리움을 보내오는 중이다. 그대도 보이나요. 내 노란 그리움이.(시인·두원공대 겸임교수)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