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확진 사흘만에 다시 두자릿수
경남 신규 확진 사흘만에 다시 두자릿수
  • 백지영
  • 승인 2021.04.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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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 신규확진 10명 중 4명 자가격리중 확진
지난 한 주간 신규 확진자 10명 중 4명은 자가격리 도중 확진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한 주(3월 28일~4월 3일)간 신규 확진자 139명 중 자가격리 도중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53명으로 전체의 38.1%에 달했다.

전주(3월 21~27일, 192명 중 32명) 16.7%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경남지역 주간 ‘격리 중 확진’ 비율은 확산세가 거셌던 3월 2째주(7~13일) 3.3%(188명 중 10명), 3월 3째주(14~20일) 3.3%(303명 중 10명) 등 2주간 한 자릿수에 머물다가 최근 2주간 급격하게 증가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에 따른 양성 사례가 매우 증가했다”며 “가정 내 격리자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혹시 모를 감염으로부터 가족들을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한 주(3월 28일~4월 3일)간 신규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은 41.7%를 기록하며 9주째 40~50%대를 유지했다. 지역 내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뜻이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진주·김해 각 4명, 창원·사천 각 2명, 통영·밀양·양산·함안·합천 각 1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발표일 기준)는 지난달 중순부터 25일간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지난 4·5일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사흘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6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 4명은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다.

다른 6명(사천 2명, 창원·진주·김해·밀양 각 1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다. 이들은 관련 증상이 나타났거나 병원 입원을 위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특히 밀양 확진자는 한 고등학교 재학생인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교직원 25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함안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근로하는 한 사업장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종사자 등 100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4일 확진자가 발생한 합천 한 중학교 접촉자 검사에서는 241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 국장은 “3월까지 10~30%에 불과했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최근 30~50%로 크게 늘었다”며 “전국 어디든 안심할 수 없다. 특히 경남은 인근 부산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필수 경제 활동을 제외한 사적 모임은 가능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3026명으로 이 중 20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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