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지역 대기업 공장 확진자 발생에 ‘전전긍긍’
창원시, 지역 대기업 공장 확진자 발생에 ‘전전긍긍’
  • 이은수
  • 승인 2021.04.0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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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대기업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창원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창원시는 6일 오후 1시 이후 지역내 신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추가로 발생했으며, 창원 확진자 중 3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원지역 대기업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 대기업 관련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직원을 포함해 4명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했다.

611번(경남3014번), 613번(경남3037번), 614번(경남3038번) 확진자 3명은 창원 소재 기업체에 재직 중인 610번 확진자와 같은 회사 직장 동료다. 그 중 611번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감염이 전파됐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4명의 확진자 가운데 2명의 확진자는 해당 기업체의 A기숙사에, 다른 2명은 B기숙사에 거주 중이며, A기숙사는 거주 중인 35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이 100명, 나머지 25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B기숙사는 오늘 오전 해당 기숙사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기숙사에 거주하는 305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기업체는 밀접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등 466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고, 152명은 음성, 314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또한, 확진자와 직접적인 접촉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같은 건물에 근무 중인 현장 노동자 920명과 유증상자 등에 대해서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이날 오후 현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했다.

612번(경남3036번) 확진자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진해구 소재 군 입영장정이다.

군부대 입소를 위한 전수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는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615번(경남3044번) 확진자는 601번 확진자의 부친으로, 창원시에 근무하는 직원이다.

자녀 확진으로 지난 1일부터 자가 격리 중에 있었으며,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진행하여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로 별도 동선 및 접촉자는 없다.

허성무 시장은 “최근 10일간 발생한 24명의 확진 사례를 보면, 그 중 62%인 15명이 타 지역을 방문했거나 타 지역 거주자, 또는 방문한 사람과 접촉하여 확진된 경우다. 여기에 지금 조사 중인 창원 소재 기업체 확진자 4명까지 포함하면, 그 비율은 79%에 달한다”며 “타 지역 방문은 절대 자제하고, 예정된 봄철 나들이나 여행도 취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이 7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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