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4차 대유행 조짐에 개인간 접촉 최소화 당부
허성무 창원시장, 4차 대유행 조짐에 개인간 접촉 최소화 당부
  • 이은수
  • 승인 2021.04.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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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허성무 창원시장이 개인간 접촉 최소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17일 이후 4개월여만에 최대인 11명의 1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10일과 11일 다단계 판매업체를 통한 집단감염과 유흥업소, 종교시설, 어린이집 등 고위험 시설에서 계속해서 감염이 발생하며 4차 대유행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위기감이 높다.

창원시는 11일 허성무 시장이 나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했다.

창원은 지난 9일 오후 1시 이후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11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629명이며, 그 중 626번(경남3106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양성으로 나온 619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부부가 함께 통신 판매업을 운영 중에 있다. 627번(경남3107번), 628번(경남3112번) 확진자는 같이 근무하는 직원이며, 630번(경남3114번), 631번(경남3115번), 632번(경남3122번), 633번(경남3130번) 확진자 4명은 같은 업체를 방문한 시민이다.

해당 업체는 현장 확인 결과 서울에 본사를 둔 다단계 업체로, 핸드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창원시 확진자 4명을 포함하여 6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다른 직원 2명은 함안군 거주자로서 어제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업체는 1일 방문객수가 1~5명, 1달에 50~60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서울에 소재한 본사에 회원명부를 요청한 상태다. 방문객 중 부산시민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다단계 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619번, 626번(부부) 확진자가 지난 4일 마산회원구 소재 성당 미사에 참석한 것이 확인돼 당일 미사 참석자 7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624번(경남3108번), 625번(경남3109번) 확진자는 부산시 확진자의 접촉자인 621번 확진자의 배우자와 자녀다.

그 중 625번 확진자는 진해구 소재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원아로 6일까지 어린이집에 등원을 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교직원과 아동 등 31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전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시는 지난 6일 양성으로 나온 서울시 확진자가 방문한 ‘창원 베이비페어’ 행사 관련 및 김해시 확진자가 방문한 의창구 소재 교회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검사를 마쳤다.

허성무 시장은 “4차 대유행의 위험성이 커지는 만큼 전국 일 평균 확진자가 800명대를 초과하거나 지역사회에 감염이 확산될 경우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즉시 방역 단계를 조정토록 하겠다”며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된 업소와 이용자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과태료, 집합금지, 구상권 청구 등 엄격하게 처벌을 적용할 예정이니, 사업주와 이용자 분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이 11일 오후 지역사회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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