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세자트라숲에 故김희준 시인 시비 세워
통영 세자트라숲에 故김희준 시인 시비 세워
  • 강민중
  • 승인 2021.04.12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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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희준 시인의 시비가 고향 통영 RCE 세자트라 숲(용남면 화삼리)에 세워졌다.

김 시인은 지난해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재학 중 빗길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사후 49재 되는 날 유고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문학동네)이 출간됐다. 시집은 지금까지 5쇄가 찍혀 나와 ‘시산맥작품상’, ‘올해의 좋은 시상’ 등을 잇따라 받는 등 국내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시인의 연재 산문 ‘행성표류기’도 출판을 앞두고 있어 시적 이행의 양면적 등가성을 드러내 보일 것으로 지역 문단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세워진 시비는 시집 출간일에 맞춰 통영 일원에서 김희준시비건립추진위원회(회장 김순효)가 구성되면서 전국적으로 뜻을 같이하는 후원자들의 후원에 힘입어 세워졌다. 지난 5일 열린 제막식에는 웹진 광장 우원호 대표가 참석해 ‘올해의 좋은 시상’ 상패를 직접 전달했다. 김순효 추진위원회장은 “통영은 다른 도시가 갖지 않은 문학적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통영시 용남면 소재 RCE 세자트라 숲에 세워진 故김희준 시인의 시비 제막식이 지난 5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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