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청년 특단대책 강구하라”
문대통령 “청년 특단대책 강구하라”
  • 이홍구
  • 승인 2021.04.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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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정부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며 기존의 대책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코로나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며 “그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주지 못하면 이른바 ‘락다운(Lockdown) 세대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가장 우선순위를 둬야 할 중차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자리로,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일자리 지원 강화를 지시했다.

나아가 청년들이 창의적인 일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마련, 질 좋은 일자리를 위한 직업훈련 대폭 확대 등을 함께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주거 안정 또한 가장 절박한 민생 문제”라며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보다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관련 정책 마련을 당부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4·7 재보선에서 확인된 2030 청년층의 성난 민심을 의식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정부서울청사를 화상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이날 국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 뒤 처음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환영한다.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말하며 모니터를 통해 오 시장과 인사를 나눴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간이진단키트 도입과 주택 공시가격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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