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百 진주점 임봉재 초대전
갤러리아백百 진주점 임봉재 초대전
  • 박성민
  • 승인 2021.04.1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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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 G갤러리에서 ‘내면의 공간, 色으로 풀어내다’ 임봉재 초대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공간을 주제로 익숙했던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희망과 새로움을 찾는 열정적인 나의 삶을 드러내고 있다. 무념무상의 상태로 몰입한 후 색채의 질감 속에서 자유롭고 역동적인 몸짓으로 드러낸 곡선과 파편화된 점선, 그리고 기하학적인 형태는 나의 느낌을 표현한다. 임 작가는 “여백은 비움이며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안식처이다. 무채색의 여백은 무념무상, 단조로움 그 자체가 명상처럼 다가온다. 반면에 색채의 여백은 두 번, 세 번 반복적으로 덧칠하는 과정에서 정신의 평온함을 얻게 된다. 그 후 여백 위에서 표현되는 기하형태와 선들은 다분히 의도적인 동시에 우연적이다. 그 선들을 통해서 명상과는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이 과정은 나의 희로애락을 삭여낸다. 나는 어느새 마음의 쾌적함과 해방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캔버스는 내 마음의 공간이다. 내 마음의 공간인 캔버스 속 두 개의 기하형태는 기쁨과 슬픔, 격정과 절제와 같은 상반된 두 마음을 드러낸다. 그리고 색채의 여백은 맑음과 텅 빈 자유로움이고 뻗쳐나가는 쾌적한 직선과 곡선은 몸짓의 자유로움이다. 결국 비우고 채움으로써 내 마음 속에서 자유로움에 이른다”며 “예술가는 어떠한 대상을 통하여 의미부여를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렇기에 나의 의도를 담아 어떠한 행위를 시도하거나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직관과 심안을 만나 재구성하여 기존과의 차이를 완성시킬 때 무의미하던 것들이 생명력을 얻고 의미를 형성해나간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예술이다”고 말했다.

한편 임 작가는 진주미협, 한국미협, 개천미술대상전초대작가, 경남미술대전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현대미술국제그랑드페스티벌운영위원장, 경남환경미술대전운영위원장, 한국현대예술연구회대표를 역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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