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둠벙 관개시스템,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 인증패 전수
고성 둠벙 관개시스템,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 인증패 전수
  • 이웅재
  • 승인 2021.04.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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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 ‘둠벙 관개시스템’이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돼 지난 12일 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인증패를 전수받았다.

14일 군에 따르면 고성 둠벙 관개시스템은 2020년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국제관개배수위원회 제71차 집행위원회 화상회의에서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됐으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인증패 도착이 늦어 이번에 전수식을 가졌다.

이날 전수식에서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겸 한국관개배수위원회 회장은 “시골에서 농사용 웅덩이로 사용했던 둠벙의 보존 및 보호 가치가 세계적인 학자들에게 인정받아 유산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 김제 벽골제, 수원 축만제·만석거, 당진 합덕제에 이어 다섯 번째”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 해안지역의 농업 특성상 물 부족이 심각해 둠벙을 활용해 논농사에 적극 사용한 것이 유산으로 등재되어 매우 기쁘다”며 “유산 지정에 그치지 않고 유산을 활용해 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 유산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둠벙 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유산을 보존 및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철수기자

 
‘고성 둠벙 관개시스템’이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 , 지난 12일 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인증패를 전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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