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양산시, 물금역에 경부선 ‘KTX 정차’ 바란다
[기자의 시각]양산시, 물금역에 경부선 ‘KTX 정차’ 바란다
  • 손인준
  • 승인 2021.04.1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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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5만명 양산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시가 KTX를 물금역 정차에 나서 주목된다. 시는 최근 1900만원을 들여 물금신도시가 있는 경부선 물금역에 KTX 정차를 위한 타당성과 기본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이는 2013년 양산시의회가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KTX 정차를 공식적으로 건의한 이후 8년 만이다. 게다가 시도 2015년 물금역 KTX 정차 건의에 이어 2017년 시민 2만 2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한국철도공사,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물금역 KTX 정차에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양산시 인구는 3월말 현재 총 35만 2830명(물금읍 12만 932명)에 달한다. 그러나 지역 내 있는 물금역에는 부산~서울간 운행하는 경부선 등 KTX가 정차를 않는다. 이 바람에 시민들이 KTX를 이용하기 위해 부산 구포역 또는 울산역 등 20~30㎞를 대중교통으로 가야하는 불편과 함께 시간적, 경제적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KTX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시청 소재지와 웅상출장소 4개 동에서 울산역을 오가는 시내버스를 각각 운영 중이다.

양산지역은 부산, 울산 등에 인접한 인구 50만명의 대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물금역 KTX 정차 가능성과 경제성(B/C)을 평가한다. 그리고 물금역 승강장 길이를 300m에서 400m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의 승강장 길이 300m로 KTX-산천은 정차할 수 있으나, KTX-1은 정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물금역에 KTX가 정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언제까지나 두고 지켜만 볼 일이 아니다. 시민들의 불편을 더 이상 초래해서는 안된다. 정치권도 나서야 한다.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부선 등 KTX가 물금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모아야 한다.

손인준·지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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