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영남백화점 올해 철거, 진주 인사동 아동·복지센터 ‘탄력’
옛 영남백화점 올해 철거, 진주 인사동 아동·복지센터 ‘탄력’
  • 박철홍
  • 승인 2021.04.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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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특별공모 선정…국·도비 60억 지원
진주시는 인사동에 위치한 옛 영남백화점 부지의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위험건축물(안전등급 D 또는 E) 재생사업 특별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올해부터 3년간 국·도비 6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인사동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사업은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960㎡의 규모로 아동·복지시설과 120면의 공영주차장, 공원 등을 설치한다. 올해 부지와 기존 건축물 보상을 완료하고 건축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 착공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국토부의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특별공모는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밖의 지역 중 재생사업이 필요한 경우 위험건축물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옛 영남백화점은 중대한 결함이 발생해 긴급 보수와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인 D등급을 받았다.

시는 지난 2월 국토부의 특별공모에 참여했다. 그동안 평가단 현장 확인, 사전 평가, 최종 사업발표 등을 거쳐 이달초에 열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사업대상지로 최종선정 지자체는 진주, 경북 청도, 경기 여주 등 3곳이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경남도, 지역 국회의원, 시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특별 공모 사업에 선정 되었다”며 “위험시설물 정비와 함께 원도심을 활성화시켜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옛 영남백화점은 원도심지인 인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1년 건축물 준공 이후 진주시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점했다. 그러나 1992년 부도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30년간 방치됐다. 2019년 1월에는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까지 발생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다. 그동안 120여명의 소유주간 복잡하게 얽혀온 이해관계로 민간의 자력정비는 사실상 어려워 진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매입·철거를 추진해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진주시 인사동 옛 영남백화점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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