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강소특구 연구소기업 22개로 전국 12곳 특구 중 으뜸
김해강소특구 연구소기업 22개로 전국 12곳 특구 중 으뜸
  • 박준언
  • 승인 2021.04.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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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 달성을 위해 지정한 의생명·의료기기 김해강소연구개발 특구에 연구소기업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기업’이란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자본금의 10~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김해시는 지난 6일 ㈜테라프릭스와 ㈜휴엔씨네이쳐가 등록해 지난 2019년 6월부터 이달까지 의생명·의료기기 김해강소특구에 등록된 연구소기업은 총 22개사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국 12개 강소특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테라프릭스는 ㈜킥더허들의 자회사로 지난 1월 경희대학교의 ‘아스트라갈로시드 IV를 포함하는 탈모 방지 또는 발모 촉진용 조성물 기술’을 이전받아 남성에 특화된 화장품 브랜드를 개발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주)휴엔씨네이쳐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주)휴엔씨의 자회사로 선문대학교와 함께 구멍갈파래(해조류)를 처리 가공해 비만 예방 관련 식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의생명·의료기기 기업들이 김해김해강소연구개발 특구를 찾는 배경에는 원스톱 지원이 큰 몫을 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역거점 대학이자 5개 백병원을 운영 중인 인제대학교를 기술핵심 기관으로 선정하고 김해의생명센터와 ‘김해 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단’을 조직해 입주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단은 어렵고 복잡한 제조과정이 요구되는 의료기기 제작의 문제점을 지역기업 OEM 또는 업종전환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해결하는 등 신약과 의료기기 유망기술 발굴부터 판매까지 전 분야에 걸쳐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다 세제 혜택도 적지 않다.

입주 연구소기업은 3년간 100%, 2년간 50%(최대 5년)의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산세도 최대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 취득세 면제 등의 지방세 감면 혜택도 있다.

김해시는 특구 운영을 통해 2551억원의 부가가치유발, 2930명의 고용유발, 6551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연구소기업 전국 최다 등록이라는 양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원 등과 같은 사업화 지원으로 연구소기업이 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강소특구의 연구소기업이 22개로 전국 12개 특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김해시가 지난해 6월 김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1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입주기업 대표들과 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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