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접종 효과…한집 모친 확진에도 ‘이상무’
AZ백신 접종 효과…한집 모친 확진에도 ‘이상무’
  • 이은수
  • 승인 2021.04.22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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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보건소 역학조사관, 업무상 접촉한 창원보건소 직원 모두 음성
창원시 보건소 역학조사관 가족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으나 소속한 보건소 직원 전원 확진자는 없었다.

지난달 중순 보건소 직원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창원시는 22일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때 보건소 직원 모친 확진 사례를 거론하며 백신 효능을 소개했다.

시에 따르면 창원보건소 역학조사관 A씨의 모친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한집에 같이 생활하며 식사도 같이 한 적이 있어 A씨는 감염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역학조사관 업무 특성상 직원들과 항시 접촉했기 때문에 직원들도 코로나에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다급해진 창원시는 A씨를 비롯한 보건소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긴급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다행히 A씨를 포함해 보건소 직원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밀접접촉자여서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이지만 A씨를 제외한 보건소 직원들은 정상 근무 중이다.

이종철 창원보건소장은 보건소 직원 전원이 음성 판정이 받은 것은 예방접종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A씨를 포함한 창원 보건소 직원 90여명 전원은 지난달 중순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이종철 소장은 “백신 접종자 중 항체가 얼마나 생겼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접종 효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건소 직원 중 누구라도 양성이 나왔으면 보건소를 폐쇄해야 했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소장은 “저도 백신 접종을 한 뒤에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지만, 면역반응을 통해 항체가 생기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가능하면 백신 접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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