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지구의 날’에 환경을 생각한다
[시민기자]‘지구의 날’에 환경을 생각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21.04.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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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상 시민기자
경남일보는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민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우리 이웃과 지역사회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올해도 시민기자가 자체적으로 생산한 기사를 4월부터 11월까지 본보 지면에 게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22일은 ‘지구의 날’이었다.

잘 아는 분들도 있고, 다소 생소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지구의 날은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한 세계 기념일이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과 취지는 같지만, 환경운동가를 비롯해 시민, 각 지역단체, 학생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간 주도 행사로 알려져 있다.

지구의 날을 간단히 소개하면, 처음 지구의 날을 제안했던 사람은 평화운동가 존 맥코넬(John McConnell)이다.

그는 196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유네스코 환경회의에서 지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북반구 봄이 시작되는 절기인 춘분인 1970년 3월 21일을 최초의 지구의 날로 제안했고 한 달 뒤인 4월 22일에 개최된 제1회 지구의 날 행사는 미국에서 게일로드 넬슨(Gaylord Anton Nelson) 상원의원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1969년)를 계기를 지구의 날을 주창하고 당시 대학생이던 데니스 헤이즈(Denis Hayes)가 조직한 환경보호촉구 워싱턴 집회에서부터 비롯됐다.

1971년 4월 22일 게일로드 넬슨과 데니스 헤이즈의 주도로 미국 전역에서 지구의 날 행사가 펼쳐지면서 지구의 날이 공인된 기념일로 자리 잡게 됐으며 20주년이 되던 1990년부터 미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이 날을 기념해 매년 4월 22일마다 각종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도 진주, 창원 등 경남을 비롯해 전국에서 지구의 날 전후로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산가스 배출에 대한 경각심 조성을 위한 소등행사 △차 없는 거리 행사(자전거 타고 출근하기) △일회용품 사용 금지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진주에서는 언론을 통해 진주환경운동연합, 진주 YMCA 등 12개 단체가 참여한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도 창립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평범한 시민들인 우리도 나와 내 가족, 그리고 후손들을 위해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올바른 분리배출만으로도 1인 기준 2만 2860t의 탄소를 줄일 수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도 20%를 줄이면 연간 36.2kg의 탄소가 저감된다. 음식을 만들 때 먹을 만큼 만 만들면 된다. 어렵지 않다.

안 쓰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으면 가전제품 대기전력 6%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플러그 뽑는 것이 번거롭다면 ON/OFF 스위치가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 환경오염의 주범인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원유와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배달문화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에 비례해 일회용품 사용도 급증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텀블러와 용기 등을 가지고 다니고 음식을 시켜먹은 후 재활용할 수 있게 음식물을 깨끗이 닦은 후 분리배출을 잘 해야 한다.

대기오염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급출발과 공회전, 급가속 등은 삼가고 운행시 도로 규정 속도를 지켜야 한다.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등을 이용하고 차를 잘 관리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와 정비도 해야 한다.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지금 멈추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정구상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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