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와 국민의힘, 협치를 기대한다
[사설]경남도와 국민의힘, 협치를 기대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21.04.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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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국민의힘 국회의원 간의 당정협의가 서울에서 열려 현안에 대한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에 대한 논의가 진지하게 이루어 졌다. 이 자리에서 도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역발전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2022년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협의했다. 진일보한 지역발전을 위한 행보라 할 것이다.

이날 협의에서 김경수 지사는 인구의 수도권 집중과 지역 2030인구의 유출은 심각한 문제라며 부산, 울산과 경남도의 진주, 창원을 거점으로 하는 메가시티건설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야당인 국민의 힘도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의원들은 공감을 표시하고 현안인 내륙철도와 가덕도신공항, 항공우주산업, 남해~여수간 해저터널, 진해신항만건설 등 인프라구축에 대한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국비예산확보가 선결과제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경남도는 대부분의 지역국회의원이 야당인 국민의힘 출신이라 지역문제는 물론 국가적 사업, 예산이 투입돼야 할 현안문제는 물론 메가시티 건설 등 지역의 미래에 관한 광역협조시스템에는 여야 구분없이 뜻을 한군데로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건설과 남해~여수간 해저터널은 예타라는 엄청난 벽이 가로막고 있지만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공통된 과제 앞에서는 뜻을 모아야 하는 현안이다. 협치와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번 도와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모임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이를 계기로 경남도는 각종 현안과 주요 사업의 진행과정을 야당에게도 심도있게 정보를 제공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역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고 무엇이 지역발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인가를 생각하면 그 답은 확실하다. 민의를 반영하고 당리당략을 떠나 지역이 살 방안을 강구하는 열린 자세가 발전의 디딤돌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경남도와 야당과의 만남이 2022년 원만한 예산확보로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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