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서장 조현문)는 지난 26일 오후 2시께 악양면 형제봉 정상에서 하산하던 중 등산로를 벗어나 산속을 헤매다 탈진한 박모(30)씨를 소방드론을 이용한 입체적인 수색활동으로 구조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서는 즉시 119구조대 등 차량 5대와 인원 14명을 동원해 조난자의 휴대폰 GPS시스템을 참고해 소방드론을 띄웠고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한 후 안전하게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조현문 서장은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산악사고의 특성상 수색에 소방드론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소방드론을 재난현장에 적극 활용해 주민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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