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서 낙동강변 시원한 청보리 밭 끝없는 초록 물결 장관
함안 칠서 낙동강변 시원한 청보리 밭 끝없는 초록 물결 장관
  • 여선동
  • 승인 2021.05.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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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만㎡ 광활한 면적 경남 최대의 청보리밭. 경남 안심나들이 관광지 선정
포토존, 오토캠핑장, 강변 자전거 길, 체육시설 , 쉼터 등 편의 시설 제공
 
함안군 칠서면 낙동강 강나루에 새파랗게 물들고 있는 청보리밭에는 관광객들이 봄바람을 즐기면서 낙동강 변 자전거 길을 달리고, 걷는다.

또 어린이들은 싱싱카를 타고 강나루단지를 한 바퀴 신나게 달리며 광활한 초록의 맛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코로나19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있다. 강변에는 무릎까지 올라온 청보리가 바람결에 푸른 물결을 이루고, 보리 사이 길을 걸으면 옛 생각이 절로 난다.

자연의 맛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힐링 관광지로 호평 받고 있는 함안 낙동강변 청보리밭은 경남도 봄철 비대면 야외 관광지 16선에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안전여행 비대면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심 관광지로 선정된 낙동강변의 42만㎡(약 13만평) 의 더 넓은 청보리밭에는 봄바람의 자연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함안 칠서 강나루 청보리밭

청보리의 초록물결 넘실거리는 대자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강변 청보리와 꽃밭을 지역민들이 조성해 초록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어 청정자연에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청보리밭은 도내 단일면적 최대 규모의 청보리와 작약, 튤립, 영산홍을 칠서면 이장단과 공공근로자를 동원해 꽃을 가꾸어 왔다. 보리밭 사이길 걷기, 체험길, 승마길 등 이름을 부여해 추억을 쌓아갈 수 있는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00평 규모의 작약을 식재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규모를 확대해 9930㎡(약 3000평)를 추가로 조성했다. 또한 튤립 850㎡ (약 260평)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하고, 특히 광활한 면적에 사진콘테스트, 자전거 등을 이용한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낙동강변 청보리 밭 전경
◇197면의 강나루 오토캠핑장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서IC와 국도 5호선이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고 창원, 김해, 대구 등 대도시가 인접한 거리에다 넉넉한 공간 낙동강을 바라보며 한적하고 조용한 넓은 둔치, 사방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제1 강나루 오토캠핑장 120면과 제2 아라가야 강변레저 캠핑장 77면이 있다.

함안군 칠서면 낙동강 둔치 강나루 오토캠핑장은 총 197면(5만4660㎡)의 면적에 화장실 5개소, 샤워실 4개소, 주차장 3개소를 비롯한 편의시설과 또 3.6㎞의 자전거도로와 탐방시설, 생태공원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일환으로 101면을 운영한다.

온수시설을 갖춘 샤워장 2동, 음수대 2개소, 전기분전함 15개소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안전한 캠핑을 위해 CCTV와 안내방송시설, 소화함 등의 안전시설까지 확대 설치했다.

또 공공와이파이 7개소 설치로 캠핑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낙동강변의 자연 속에서 편안한 힐링과 함께 무료 인터넷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요금은 1개소 1일 기준 주말과 공휴일, 금요일은 2만원, 평일은 1만 5000원이다.

또한 음식판매 푸드트럭을 도입 생필품 위주 판매를 하고 자전거 23대를 비치, 기본 1시간 대여에 2000원을 받고 운영하고 있다.

◇그라운드 골프장과 체육시설

칠서강나루생태공원 내 기존시설 오토캠핑장과 연계한 체육시설을 확충해 주민 여가활동과 건강증진 제공을 위해 그라운드 골프장 1식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축구장1면과 야구장 4면, 농구장, 족구장 2면 ,인라인 2면의 체육시설을 갖추고 주민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자전거 도로가 제방 2.4㎞, 공원 1,2㎞ 총 3.6㎞에 시원한 강바람에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길
◇용화산 트레킹길과 반구정, 합강정 역사유적지

용화산은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고 기암절벽과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자전거길이 칠서 강나루오토캠핑장을 거쳐 창원 북면 온천까지 연결돼 각광을 받고 있는 곳으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명소다.

용화산 둘레길 1만838㎞ 규모에 기슭 트레킹 조성에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1.82㎞ 구간 노면 확장과 차량교차로 3개소를 설치했다. 또한 안전펜스 총거리 3.3㎞에 전망 테크, 쉼터,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진입로 정비와 숲속 Y터, 주민운동시설, 아들딸바위 연결 테크, 합강정 약수터 정비 등을 조성하는 등 용화산을 중심으로 산재되어 있는 경관거점을 하나로 잇는 둘레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등산로 정비와 신규 테크길을 추진한다.

특히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고 의령·함안·창녕 3개 군이 마주하고 있는 용화산 기슭에 간송 조임도 선생은 벼슬을 버리고 후학을 양성한 합강정과 임진왜란 곽재우 장군과 왜적을 무리친 조방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유유자적 여생을 수행한 반구정, 그리고 용화산 하동범록에 나오는 35인의 영남선비 후손들이 지은 모현정 있는 역사적인 곳이다.

김인덕 축제위원장은 “올해 코로나19로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청보리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준비를 위해 주민 주도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3월 31일 ‘칠서면 청보리·작약 축제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개소했다.

지난해 7월 구성된 칠서면 청보리·작약 축제 위원회는 강나루 생태공원 내 부지 9930㎡에 작약꽃 4만 5000주, 튤립 850㎡ 1만 9000본 꽃을 식재해 해가 갈수록 볼거리 축제기반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힐링 쉼터를 마련하고 지역공동체에 경제적 수익을 창출해 칠서면 주민자치활동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용운 공원관리사업소장 담당은 “인근지역에는 창녕 유채꽃밭과 용화산트레킹길, 강나루오토캠핑장, 농구·야구 체육시설, 자전거 길 등이 잘 조성돼 있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 5호선이 관통해 관광객의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이다”면서 “경남 단일 면적 최대 규모의 청보리밭을 힐링의 장으로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넓은 강변에 청록의 물결이 펼쳐져있는 청보리는 도시인들에게 청정 힐링장소로 인기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하고“방문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처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진화된 주민자치의 면모를 보여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강나루 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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